도전일기/좋은글귀

척벽비보촌음시경

yooongal 2021. 12. 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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尺璧非寶寸陰是競

척벽비보촌음시경

 

척벽비보

지름이 한 자나 되는 보옥도 시간에 비하면 보배라고 할 수 없다

 

촌음시경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한 자의 벽옥(푸른빛을 띤 옥)이 보배가 아니요,

한 치의 광음(시간)이야말로 보배이니 분초를 다투며 공부하고 수양해야 한다

이것은 성현(성인과 현인)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늘 시간을 아껴 일을 했다

 

진서(진귀한 책) 도간전에도 도간이 항상 남에게 말하기를

대우(중국 고대의 성왕 우왕)는 성인이면서도 촌음(짧은 시간)을 아꼈으니

보통사람으로서는 한 푼의 짧은 시간도 마땅히 아껴야 한다고 했다

 

우임금은 햇빛이 한 시쯤 옮겨가는 것도 아낄 정도였으니

참으로 부지런히 살았다는 말이다

또 회남자(중국 전한의 회남왕 유안의 책) 원도훈에 보면

해도 돌고 달도 돌아 시간은 사람과 같이 있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은 한 자나 되는 큰 보배는 귀하게 여기지 않아도

한 치의 시간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

시간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기 때문이다 라고 나와 있다

 

오랜만에 맞는 휴가에

일찍부터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은행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꿀 같은 휴식도 취하는 도중에 

문득 이러한 보람찬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어릴 적부터 많이 들어봐 왔던 말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 생각을 하고 나니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되돌아보며 

하루하루, 일분일초 시간들을 감사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연말, 연초를 맞이하는 지금 이 시점 적절하면서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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