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당신이 화내면 안되는 이유, 어른이 된다는 것은?), 뇌과학자 정재승

따뜻한 봄, 오랜만에 주말 오후 TV 프로그램을 보게 됐습니다

집사부일체 215회 뇌과학자 사부님, 정재승 교수님이 나와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와닿는 부분들을 포스팅하며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이 자기 마음대로 통제가 안되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상대방을, 상황을 통제하기 위하는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살면서 누구에게 가장 많이 화를 냈을까?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기사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많이 화를 내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공감과 동의, 속상함 감정이 들었습니다)

우리 뇌는 나를 인지하는 영역과 타인을 인지하는 영역이 있는데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그 상대가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 가깝게 저장되어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 엄마를 인지한다고 합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을 나와 그 상대를 동일시하며

나와 제일 가깝기 때문에 사랑하다는 마음 이유로

내 뜻대로 통제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약간 울컥하며 슬픈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내 마음대로의 통제가 아니라

나와 다른 독립적인 존재로 보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깊었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게 진짜 사랑이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출처 SBS 집사부일체 기사

 

내 마음대로 사람을, 세상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무기력감 없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주말 오후 의도치 않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주말을 마무리할 수 있어 힐링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