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좋은글귀

망양지탄

yooongal 2022. 3. 29. 10:37
반응형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망양지탄

 

바라볼 망, 바다 양, 의 지, 감탄할 탄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

남의 대단함에 감탄하고 자기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한다는 의미

 

옛날 황하에 하백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는데

늘 자기가 사는 강을 보면서 그 넓고 풍부함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어느 가을 홍수로 인해 모든 개울물이 황하로 흘러들자

강의 넓이는 하백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하백은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며 가슴이 벅차였다

"세상에 이보다 큰 물이 어디 있을꼬"

 

그러자 등 뒤에서 누군가가 말하였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늙은 자라였다

 

"그러면 이 황하보다 더 큰 물이 있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해가 뜨는 쪽에 바다라고 하는 북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황하 뿐 아니라 강이란 강 모두의 물이 흘러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황하를 가지고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날 하백은 황하의 물줄기를 따라 해 뜨는 동쪽으로 한참을 흘러 내려가

마침내 북해에 이르자 그 곳의 신 이 맞아 주었다

 

의 안내로 주위를 돌아보니,

천하가 모두 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백은 이렇게 탄식과 감탄을 하며

"나는 내가 주인인 황하가 세상에서 가장 큰 물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당신의 바다에 비하면 내 황하는 참으로 보잘것없었군요

여기 와서 보지 않았다면 나는 나의 얕은 소견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북해 신 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사는 곳은 아주 좁은 장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며,

여름 벌레에게 얼음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여름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이오"

 

"이제 당신은 벼랑 가, 좁은 곳에서 나와 큰 바다를 보고,

비로소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니,

이제야말로 큰 이치를 말할 수 있게 된 것 아니겠소"

 

 

최근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되어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역시나 요즘 많은 사람들의 대화 키워드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30대인 나의 큰 관심분야를 40대, 50대 분들과 나누게 되니

생각지 못했던 부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부분

많은 다양한 시각, 방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함과 초조함, 부러움을 같이 느끼게 되었다

 

'이게 맞는 걸까?', '저렇게 해야 하는 걸까?', '잘못한 거였나?'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항상 느끼고 다짐하는 것 

본인의 가치관과 기준이 바로 서야겠다 

 

스스로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고집불통, 독불장군이기는 싫은데..ㅎ)

그냥.. 감사한 일상 중 복잡한 하루였던 것 같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순간이다

이 글귀로 마무리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