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라는 뜻 옛날 중국에 하우와 후직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나라의 일을 돌보는 벼슬아치였습니다 나랏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서 하우와 후직은 자기 집에 가지도 못하고 신경도 쓰지 못했습니다 집 앞을 지나갈 때조차 안에 발도 들여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몇 년 만에 집 앞을 지나시는 게 아닙니까? 한번 찾아가 보시지요"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권해도 하우와 후직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내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많은 백성들이 힘든 일을 겪을 수 있네, 그런데 어찌 우리 집에 드나들며 신경을 쓸 수 있단 말인가" 훗날 사람들은 백성들을 자신의 가족보다 더 아끼고 보살폈던 하우와 후직을 칭찬했습니다 중국의 대학자 공자는 하우와 후직과 함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