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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
한번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한다는 뜻
춘추시대 진(晉)나라 군주 위무자에게는 첩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석에 눕게 된 위무자는 아들 위과를 불러 자신이 죽으면 애첩을 재가시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위독해진 위무자는 자신이 죽으면 애첩도 함께 묻으라고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남기신 전혀 다른 두 유언 사이에서 고민하던 위과는 아버지의 첩을 다른 곳에 시집보내면서
“난 아버지께서 맑은 정신에 남기신 말씀을 따르겠다”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세월이 흐른 후 이웃 진(秦)나라와 진(晉)나라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한 전투에서 위과가 전쟁 중 상대 나라의 적장 뒤를 쫓아갈 무렵,
갑자기 무덤 위의 풀이 묶여 올가미를 만들어 적장의 발목이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것을 본 위과는 즉시 적장을 사로잡아 뜻밖의 큰 공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한 노인이 위과의 꿈속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시집보낸 아이의 아버지다. 오늘 풀을 묶어 그대가 보여 준 은혜에 보답한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 내 삶 속에 뇌리에 박힌 키워드 '보답'
일상 속에서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어찌 보면 사소하고 당연한 일들이라 여겨 자연스레 넘어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며
작은 것에도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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